2007년 08월 27일
내일부터 가을이라는데
어젯밤 일기예보에서 아나운서가 말하길,
"내일은 여름과 가을을 분명히 구분짓는 하루가 될 것이다"
라더군요. 중국 근처에 있던 커다란 비구름이 한국 중부 지방을 지나면서 한차례 큰 비를 뿌리고, 그걸로 기승스런 늦더위가 물러가고 화요일부터는 선선해질 거라나요. 일기예보가 틀리는 거야 늘상 있는 일이지만, 그래도 일기예보인데. 명색이. 계절이 하루만에 바뀐다는 얘기를 TV에서 듣고 가슴이 싸해졌습니다. _-_;;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하루만에 계절이 뒤바뀌는 나라였죠? 지구온난화의 위력이 대단하군요. 10년 후에는 정말 듣도보도 못한 기후에서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50년 후에는 이 나라에서 야자수가 자란다니, 뭐 더 할말이 없네요.
그 뉴스를 보고 나서, 어젯밤에는 비가 쏟아지더군요. 하루만에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이야기는 확실히 호러지만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게 만드는 더위가 조금이라도 식는다고 생각하니 시원하긴 했습니다. 날씨가 걱정되면서도 어떻게든 하루빨리 폭염이 가셔 주기만을 바라고 있으니 참 이중적이군요. 저도. (뒹굴)
올해 여름은 정말 정신없이 지나갑니다.
작년까지 들어보지 못했던 '폭염'이라는 단어가 익숙해지면서, 그렇게 낯선 여름이 지나가고 있네요.
# by | 2007/08/27 16:48 | 부담제로 잡담만찬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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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겨울 여름 겨울
그 폭우님 덕분에 계단에서 구른걸 생각하면...llorzll
제가 초등학생때만 해도 날씨가 이러진 않았는데 10년만에 이렇게 날씨가 바뀌다니..
진짜 이 지구 온난화..심각한 문제인거 같아요
imc84//살기 좋은 건 봄과 가을인데 말입니다. 저는 봄과 가을을 무진장 예뻐라 하는데 말입니다. 봄과 가을이 사라지는건 싫은데 말입니다. ㅠㅁㅠ 정말 극과 극으로 치달아가는 날씨로군요.
유리나//헉! 계단에서 구르셨다고요? 몸은 괜찮으신지..;;
우리 언니도 계단에서 굴러서 다리가 부러진 적이 있거든요. 조심하세요;; 폭우님 그거 나쁜 녀석이로군요!
날씨야, 작년까지만 해도 이렇지는 않았죠. 1년만에 이렇게 바뀔 정도면 내년엔 또 어떨지 정말 걱정이 됩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