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언더더씨에 가다!

렛츠리뷰에서 언더더씨 무료 런치 초대권에 당첨되었더랍니다.

해서 지난 토요일에 씨푸드 레스토랑 <언더더씨> 다녀왔습니다. ^-^

일단 <언더더씨>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하자면

위치 : 지하철 명동역 5,6번 출구 밀리오레 7층
가격 : 평일 런치 19,000원 / 평일 저녁 25,000원 / 주말 런치&저녁 27,500원 (VAT 별도)
런치 시간 : 런치를 먹고 대학로에서 공연을 볼 계획이었기 때문에 정확한 런치 시간에 대해서 
            직원에게 따로 물어봤습니다. 그 직원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평일엔 11시 반부터 오후 4시 반까지구요, 주말엔 5시 정도까지 해요."


제가 사는 곳에서 명동까지는 지하철 타고 걷고 해서, 한시간쯤 걸려요. 밀리오레와 명동 지하철역은 바로 연결되어 있으니 찾아가기는 정말 쉬웠습니다. 저같은 길치가 쉽다고 말할 정도면 접근성은 정말 좋은 거지요. ^^ 1시 반쯤 도착해서 공연갈 시간 전, 3시 반쯤 나왔으니, 두 시간 동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게, 즐겁게 배불리 먹고 나왔습니다.

위 사진은 들어가자마자 첫접시로 담아온 샐러드를 찍은 거에요.
다른 분들 리뷰를 읽어보니 테이블이 상당히 가깝게 붙어있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 말대로 옆 테이블 서너개를 딱딱 붙여놓긴 했지만~ 운이 좋았는지 제가 갔을 때는 옆자리에 다른 손님들이 앉지 않아서 고즈넉하게 얘기도 하고 즐겁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음! 옆에 다른 손님이 앉았다면 약간 신경이 쓰이긴 했겠지만 그래도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직장인이나 대학생이 많아서, 밝으면서도 차분한 분위기였어요.


위 두개의 테이블 사진은 제가 앉아있던 자리 뒤쪽의 '창가 자리'를 찍은 사진입니다. 보다시피 붙어있는 테이블도 있고, 떨어져 있는 테이블도 있고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무려 명동 거리입니다만... 솔직히 그렇게 예쁘지는 않아요. ^^; 야경이라도 된다면 모를까, 명동이 요즘은 건물들 인테리어도 새로 단장한다 어쩐다 하긴 하지만 소규모 점포가 많은, 말하자면 좀 제멋대로인(?!) 거리 아닌가요? ^^; 뭐 탁트인 분위기를 원한다면 창가도 좋습니다.

카페 사진은 디저트용 차/커피/과자/와인 등이 있는 바를 찍은 거구요. 하단 오른쪽의 붉은 커튼이 쳐진 좌석들은 커플용 테이블입니다. 안쪽에는 커플도 앉아있고 가족들도 앉아있고 그렇더군요. 나름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도 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이 테이블에 앉으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뭐 분위기찾는 커플분들께 그런게 문제겠습니까. (괜히 심술! 그래 난 솔로다! 쳇!)


샐러드바와 스테이크바(?!)입니다. 그 외에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여러가지 꼬치나 튀김이 있는 튀김바(?)와 회나 스시, 롤 등이 놓여있는 일식바가 있었구요. 총 네 가지 먹거리들이 있다고 봐야겠네요.
<언더더씨>가 씨푸드 레스토랑이라고는 하지만 해산물이 특별히 많다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여기서는 대게와 새우를 꼭 먹으라는 얘기도 있었는데, 새우 요리는 있었지만 제가 기대했던 대하는 기간이 끝났다나 그러면서 없었고.. ㅠㅠ 씨푸드 레스토랑이라기보다는, 일식도 꽤 깔끔하게 나와있고 스테이크들도 잘 요리되어 있어서 그냥 보통의 고급뷔페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모두 맛있어요. ^^


순서대로 제가 먹은 접시들입니다. 이제 세어보니 여섯 접시밖에 안먹었네요 ;ㅁ; 새삼스레 배가 고파지는 이유가 뭐지.. ㅠㅠ (테러다! 난 테러당하고 있어!) 불행하게도 제가 입이 좀 짧은 편입니다. 이런데 오면 배터져라 먹고 싶은데 그게 안돼요. 배부르는 느낌이 들면 딱 수저를 놔야해서. ㅠㅠ

어...어쨌든, 먹은거 리뷰해보겠습니다.

맨 처음 먹은 접시는 샐러드였습니다. 샐러드바에서 내키는대로 집어왔구요. 많은 분들이 게맛살 샐러드가 맛있다고 하시던데 저도 그랬어요. 이상한게, 저 원래는 게맛살 별로 안좋아하는데 말이에요. ^^; 요리의 힘이 이렇게 무섭군요. 별로 안좋아하던 것도 맛있게 바꿔놓다니!

그 다음 먹은건 스테이크 바에서 집어온 연어스테이크, 양고기 스테이크, 달팽이 요리, 새우 요리, 구운 마늘과 브로콜리 스프입니다. 조금씩 골고루 먹어보라는 배려인지 스테이크들은 모두 작게 요리되어있어서 좋았어요. ^^ 달팽이 요리는 처음 먹어봤는데, 엄... 미묘한 맛이었구요 _-_;;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른 스테이크들은 맛있었습니다. 언더더씨에서 꼭 먹어야 한다던 새우는(원래는 대하였겠지만;;) 살이 오동통하게 오른데다 바삭거리는 꼬리까지 모두 좋았습니다! ^^ 스프는 그냥 그랬지만요.

그 다음엔 일식바에서 집어온 회와 스시를 먹었어요. 회는 싱싱한 편이었고 (연어가 훈제가 아니야! 우와!) 스시도 작게 작게 만들어놓았더군요. 덕분에 여러개 골고루 집어왔습니다. 롤은 한개만 먹어봤어요. 슬슬 배가 부를 때라 다른 것도 먹어야 하는데 밥을 먹기는 힘들어서 ^^; 회나 스시 다 맛있었는데 롤에 대해선 뭐라 말하기 힘들군요.

튀김바에서는 튀김 몇개와 꼬치, 장국을 가져왔습니다. 장국은 미지근한 편이었구요. (그러고보니 뜨거운 음식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다 차거나 미지근해요. 스프도.) 튀김은 마침 만든지 얼마 안되었는지 바삭했어요.

그 후에는 디저트로 과일과 과자들을 먹었습니다! 대망의 와인과 함께, 짠~ 와인은 디저트 바에 있는 직원에게 달라고 하면 얼마든지 담아줍니다. ^^


이것이 바로 마지막 접시(!?).
다 마시지도 못한 와인을 그럴듯하게 놓고 커피와 쿠키들을 놓고서 찍었습니다. 후식이란 이런 느낌인 것이죠. ^^

아 그러고보니 까먹을 뻔 했는데,


이게 바로 대게입니다!
많은 분들이 언더더씨에서 꼭 먹어야 한다던 바로 그 대게! 언니가 한접시 그득 담아와서 같이 먹었는데 덕분에 예쁜 사진을 못찍어서, 그냥 샐러드바에 놓여있는 그릇째 찍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담아왔다는 얘기가 아니에요, 절대로! 조금 뜨뜻했으면 더 먹음직스러웠을지 모르지만 게는 좀 차갑습니다. ^^; 옆에 대게 전용 가위가 있어요. 저는 게를 잘 안먹어봐서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몰라 고생 좀 했지만, 그런 고생쯤은 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가면 게를 더 먹고 싶네요. 다른 것보다.


자 이렇게 해서 리뷰는 마쳤고요.

제 리뷰를 요약하면 : 다음엔 열 접시쯤 먹고오자(...)

정도 되겠습니다. <-푸핫


솔직히 주말에 가면 VAT포함해서 1인당 3만원 정도 나오는데, 그렇게 먹기는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래도 명동이라는 대표 데이트코스에서 분위기있는 레스토랑을 원하신다면 추천할만 하고요.(가는 길도 쉬우니까) 평일 런치 1인당 2만원 정도면 빕스의 샐러드바나 다른 패밀리 레스토랑의 런치메뉴와 비교했을 때 이쪽이 좋기는 하네요. 저도 다음엔 평일 런치로 다시 한번 가봐야겠어요. 못먹은 것들도 다시 한번 먹어볼겸 ^^

이상 언더더씨 렛츠리뷰였습니다.

by JoysTiq | 2007/11/14 21:59 | 부담제로 잡담만찬 | 트랙백 | 핑백(2)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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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이적 at 2007/11/17 21:54
전 과목 c밑인 사람들에겐 특별 할인 안해주나요...?
Commented by JoysTiq at 2007/11/19 17:44
이적//오묘한 특별 할인이로군요 ^^; 하긴 돈없는 대학생에겐 여러가지 할인이 필요한 법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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