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나를 부르는 너의 노래 <도레미파솔라시도>


'너를 부르는 나의 노래'


 단순한 포스터 카피 한줄에 가슴 두근거리게 만든 그 영화는 바로 <도레미파솔라시도>.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작가로서의 판단은 유보하고 싶은 '귀여니'의 원작을 토대로 제작된, 단순한 하이틴 성향의 줄거리를 가진 영화다. 줄거리는 단순한 대신 볼거리는 풍성하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객관적으로는 그렇게 말하기 어렵겠다. 잘생긴 배우들과 말랑말랑한 음악, 검증된 원작을 바탕으로 하지만 이 영화의 구조는 좀 엉성하다. 너무나 쉽게 바뀌는 인물들의 감정선, 껑충껑충 뛰어가는 것 같은 흐름. 단순한 편집의 문제일까?

좋게 말하면 '주인공들처럼' 풋풋하고, 솔직히 말하면 초짜티가 좀 나는 영화다. 기꺼이 "잘 만들었다"고 말하기는 뭐한.

그런데도 이 영화에 꽂힌 이유는 단순!

하얗게 웃으며 부드러운 벨벳 보이스로 나를 부르는 영화 카피 그대로의 배우,
그곳에 바로 장근석이 있었으니까!

 
그렇다. <도레미파솔라시도>는 드라마 '쾌도 홍길동'을 기점으로 장근석에 급 불타오른 팬들에게라면, 모든 것을 아낌없이 서비스해주는 영화. 그 안에 장근석이 마음껏 들어가 있다. 보고 싶은만큼 보면 된다.
2년전, 정말 고등학생같은 풋풋한 모습부터 현재의 늘씬한 기럭지와 미모에 노래까지, 그에게 눈먼 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위로해준다. ^^



예고편 중 장근석이 직접 부르는 노래 '도레미파솔라시도'


장근석은 영화 <즐거운 인생>에서도 기타와 함께 보컬을 맡았었는데, 이번에도 그렇다. 사실 이번작 <도레미..>가 먼저 촬영된 거라 여기서 익힌 실력을 <즐거운 인생>에서 써먹었다고 하는데, 기타를 잘치는지는 내가 문외한이라 모르겠고. 노래는 좋다. 장근석은 가수로서는 전혀 대비를 하지 않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의 기술이 좋다기보다는, 노래부르는 그의 부드러운 저음이 와 닿는다.

인기가요 MC를 보면서는 까불까불하던 소년의 높은 톤이 쾌도 홍길동의 창휘 역에서는 차분하게 내려갔다가, 영화에서는 자유롭게 말하고 노래한다. 선이 굵은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앳된 그의 목소리는 바로 장근석 특유의 마력의 상징. 아직은 소년티를 벗지 못한 그가 나이에 비해 매우 성숙하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장근석의 목소리를 사랑하는 것은 나 혼자만이 아닌 것 같다.
가수 '정준일'의 목소리로만 녹음된 영화 OST를 듣고 "장근석이 부른 것을 듣고 싶다!"고 외치는 사람이 많은 듯 하니까. 메인 테마 도레미파솔라시도 외에도 episode-1 등의 경쾌한 노래가 있는데, 나도 그 노래들을 장근석의 목소리로 듣고 싶다. 노래도 잘하면서 왜 직접 녹음 안하냐 이거다. 녹음해주면 베리 땡큐라 이거다. >< 흐흐

여기에 플러스~ 빛나는 그의 외모!
진짜 정말 잘 컸다. 팅Ting 보이. ^^; TV에 그 조각같은 얼굴이 비칠 때마다 문자그대로 눈을 깜빡거리지도 못하겠다. 사극풍의 긴 머리칼도 잘 어울리고, 큰 키에 늘씬한 기럭지도 너무 아름다워. 인터뷰들을 보면 본인도 자기가 잘 생겼다는 걸 잘 알고 있는 것 같던데. 인터뷰를 하는 족족 인터뷰어들이 꼭 한번씩 "내가 여자로 태어났으면 사귀고 싶었겠어요", "저는 어때요?" 라고들 묻는데 장근석의 대답은 매번 비슷하다. "전 안 사귀어요", "전 싫은데요"  등등. 장난스럽게 말하지만 도도함이 느껴진다. 왠지 미워할 수는 없는 도도함.


장근석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가 남자로 느껴지는 이유는 그의 성숙함 때문일까?
쉽게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과 차분함, 20대 초반에게서 보기 힘든 그의 책임에 대한 사명감이 그를 믿음직스럽게 보이게 한다. 특히 (장근석 때문에 요근래 찾아보게 된) SBS 인기가요 때 김희철과 MC 콤비를 이루면서는 그런 면이 더욱 두드러져 보였지. 솔직한 대사와 대본은 없다 정신의 애드립으로 곧잘 사고를 치는 25살 김희철과 긴 진행멘트를 거의 도맡다시피하며 그걸 모두 수습하는 21살 장근석의 콤비를 보면 두 사람의 나이차를 감히 짐작하지 못할 정도였다. 김희철이 동안인 탓도 있지만 가끔은 장근석이 형으로 보일 때도 있었으니까. 뭐 하긴 나중엔 둘다 서로에게 동화돼서 정말 "잘 놀더라". 프로그램의 쇼를 모두 스킵하고 MC진행 부분만 봐도 배꼽잡고 구를 정도로 톡톡 튀고 재미있었다. ^^



매혹적인 남자, 장근석.

너무나 향기롭게 피어나기 시작하는 그의 모든 것이 기대된다. 그로 인해 모든 것이 빛나보인다. 멈추지 않는 팬심- 그가 멈춰설 때까지 타오를까나? ^^ 멋진 남자가 많다는 사실이 너무나 즐겁다.



by JoysTiq | 2008/04/22 02:54 | 영화 감상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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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비타민 at 2008/04/23 00:56
장근석을 향한 불타는 애정이 느껴지는군요! 저도 장근석 목소리 참 매력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저는 희안하게 아무리 예쁜 연예인이라도 연예인이라는 사실만으로 관심이 가지 않아요 ㅠㅠ '연예인 불감증'인걸까요? ㅎㅎ
Commented by JoysTiq at 2008/04/29 20:11
비타민//저도 예전에 연예인 불감증에 걸렸었는데 요새는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 많더군요! ^^ ㅎㅎ 뭐 손닿을 수는 없는 사람이긴 하지만 애당초 손댈 생각이 없어서요 >< 장근석 앞으로가 참 기대되는 사람입니다 ^*^ 애정 충만~ ㅎㅎ
Commented by LaJune at 2008/04/29 23:07
풉;; 여기도 왕자님ㄲ:ㅔ 빠지신분 또 계시는군요 ^^;;
Commented by JoysTiq at 2008/04/30 00:58
라준//넵 왕자님한테 완전 빠져버렸어효 >ㅁ< 꺅~ ㅋㅋ
Commented by dsnfbbbzdb at 2008/05/11 12:33
근석오빠넘멋져요.영화봤는데근석오빠노래너무잘해요.(연기도요)오빠너무잘생겼어요.오빠가최고인것같아요.ㅋㅋ
나완전근석오빠한테빠진것같아요
Commented by 근석좋아 at 2008/05/15 09:39
근석오빠졸라잘생겼어여~~전오빠의영원한팬~~ㅋㅋ
Commented by JoysTiq at 2008/05/21 01:41
dsnfbbbzdb, 근석좋아// 네 멋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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